회사 바깥에서 우수한 사람들과 사귀면 두 가지 좋은 점이 있습니다. 먼저 분야와 상관없이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. 우리는 단순한 지식보다 생생한 현장 정보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.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는 누구든지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어서 이런 정보로는 가치를 창출하기 어렵습니다.
그 외에도 인터넷에는 허위 정보, 허위 소문, 가공된 정보가 많아 정보 선택이 어렵습니다. 가장 가치 있는 정보는 정확도가 높은 "현장 정보"입니다. 이런 현장의 정보는 사무실에 앉아있는 것 만으로는 얻을 수 없습니다. 회사 바깥의 인재들과 교류함으로써, 자연스럽게 생생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.
다음으로, 업무 스타일이나 커리어의 선택지를 늘릴 수 있습니다. 실제 근무 환경을 통해 뛰어난 인재와 함께 일을 해보고 실력 차이를 줄이다 보면 자신이 어떤 능력과 경험을 쌓아야 하는지 정확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. "회사에서 가장 실적이 좋았어요" 하고 당당하게 말해도 발표를 할 때 당황해하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습니다. 이런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손쓰기에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.
또한 사외 네트워크에서 실력을 인정받는다면 이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. 인터넷 광고 사업을 주로 하는 ㈜사이버에이전트, 일본 프리마켓 애플리케이션(앱)인 메루카리 등 상시 채용하는 기업 중 상당수가 지인을 소개하는 '리퍼럴 채용'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. 이렇게 커리어 선택권이 늘어나면 회사에 매달릴 이유가 없습니다.
20대 중후반이 직장인으로서 제 몫을 하는 시기라는 인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. 30대 초반이 넘어가면 직장 생활이 크게 바뀝니다. 과장으로 승진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것 같은 회사에서 유통기한이 다하기 전에 ‘자신만의 Off-JT’로 스스로를 갈고닦으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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